(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투자일본4차산업혁명펀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펀드 리모델링을 통해 선보인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펀드'와 올해 4월 출시한 '한국투자중국4차산업혁명펀드'에 이어 한·중·일 4차산업 혁명 펀드 라인업을 완성했다.

조준환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4차산업 혁명은 먼 미래의 변화가 아닌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이미 경험하고 있는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다"며 "향후 20~30년 이상 장기 성장성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되는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AMOne 이와야쇼헤이(Shohei IWAYA) 책임 매니저가 상품 운용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AMOne은 일본 미즈호 금융그룹 내 자산운용사로 지난 2016년 미즈호 자산운용과 다이엠 자산운용 등 총 4개 자산운용사가 통합하며 출범한 일본 최대 자산운용사다.

이와야 매니저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일본 기업은 약 3만여개"라며 "이들 중 자율주행, 의료 헬스테크, 스마트 농업, 핀테크 등 기존산업을 발전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들을 찾아 투자한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일본 AMOne사와 위탁운용방식으로 운용된다. 일본의 경쟁력 있는 산업 분야에 신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찾아, 약 70~100개 종목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의약, 농업, 금융산업 등 일본을 대표하는 기존산업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헬스테크, 스마트 농업, 핀테크 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한다. 엔화 환 헤지 비율은 70% 이상 유지를 목표로 환 위험관리를 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오는 27일 금요일부터 신한은행과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된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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