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 일부 매각이익 반영으로 실적 호조를 보였다.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8.8% 증가한 1조4천89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조2천420억 원과 1조9천924억 원으로 6.0%, 48.5% 늘었다.

특히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560억 원으로 178% 급증했다. 이는 삼성전자 보유 지분 중 일부 매각에 따른 이익 7천515억 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5월 삼성전자 보유 지분 0.31%를 1조1천791억 원에 블록딜로 처분한 바 있다.

삼성생명의 2분기 신계약 가치는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를 중심으로 신계약 APE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3천86억 원이었다.

총자산은 285조2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신계약 가치를 지속해서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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