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거래소가 15개 기업의 무더기 상장폐지 심사기한을 연장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는 31일까지 상장폐지 심의 의결이 예정돼 있던 15개 기업의 기업심사위원회 개최기한을 오는 9월2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감마누, 엠벤처투자, 우성아이비, 디에스케이, 지디, 에프티이앤이, 레이젠, 모다, 위너지스, 트레이스, 수성, 한솔이티큐브, C&S자산관리, 넥스지, 파티게임즈 등 15곳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 9일까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지만 전일까지 재감사보고서 제출을 하지 못했다.

거래소는 당초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인 오는 31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다만, 이번에 재감사보고서 제출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기한을 연장해주기로 결정했다.

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송 판결, 결정, 감사보고서 제출 등이 기업심사위원회 개최 기간 이후로 예정된 경우 15영업일 이내의 범위에서 심사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기업감사위원회는 9월말 추석연휴를 고려해 오는 19일 또는 20일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

기한 내에 감사의견이 변경된 재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기업이 있으면 더 일찍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매매거래 정지를 해제할 수 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고려해 19일이나 20일쯤 기업심사위원회가 열릴 것"이라며 "그 전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기업이 있다면 빠른 시일안에 위원회를 열고, 매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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