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터키발(發) 금융불안의 여파로 DB자산운용이 카타르 국립은행(QNB)의 자산담보기업어음(ABCP) 편입 펀드의 환매를 연기하기로 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자산운용은 'DB다같이법인MMF제1호'의 환매 연기를 결정했다. 대량 환매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DB다같이법인MMF1호에서는 최근 1조원 이상 자금이 이탈했다. 터키의 환율 불안으로 금융기관을 자회사로 둔 카타르 국립은행(QNB)까지 시장 우려가 번졌기 때문이다.

해당 펀드는 QNB ABCP를 편입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8월24일 오전 9시51분 송고 ''터키 충격에 화들짝'…QNB ABCP 보유한 MMF서 1조 빠져' 기사 참조)

QNB는 터키 5대 민영은행인 파이낸스뱅크(Finansbank)를 2016년 인수했다. QNB 자산 중 터키 관련 비중은 15% 수준으로 알려졌다.

DB자산운용은 오는 10월 환매 연기에 따른 수익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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