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거래소의 파생상품 6개가 향후 대만 투자자의 거래 리스트에 오를 예정이다.

대만 선물거래법에 따라 대만 투자자는 대만 금융위가 승인한 해외 거래소, 해외 파생상품만 거래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30일 대만 금융위원회가 미니코스피200 선물 등 6개 상품에 대한 거래적격상품 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거래적격상품 승인을 받은 것은 미니코스피200선물, 코스닥150선물, 주식선물(59개종목), 미국달러선물, 3년국채선물, 10년국채선물이다.

주식선물은 선물상품 유동성, 기초주식 안정성 면에서 우량한 59개 주식선물을 선정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10월 코스피200선물에 이어 추가로 승인이 이뤄져 대만투자자가 거래할 수 있는 KRX파생상품은 7개로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진입규제 해소로 코스피200선물에만 제한됐던 대만투자자들의 국내 파생상품 헤지, 투자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금융투자업자의 해외 영업기반 확대, KRX파생시장에 대한 국제 신인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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