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4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보다 0.6bp 내린 1.914%, 10년물은 0.7bp 상승한 2.298%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2틱 오른 108.9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454계약 순매수했지만, 은행이 1천2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틱 상승한 124.0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98계약 팔았지만, 은행이 420계약 샀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보유량을 최근 줄이고 있어서 주시하고 있다"며 "오후에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올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시장에 단기 유동성이 풍부하다"며 "단기 구간이 상대적으로 더 강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민평보다 0.3bp 내린 1.922%, 10년 지표물인 18-4호는 1.1bp 내린 2.291%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국채선물은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3년과 10년 국채선물은 오전 중 보합권에서 강세와 약세를 오갔다.

이날 공개된 성장 지표는 다소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잠정)'에 따르면 지난 2분기 GDP 잠정치는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이는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결과다.

현물시장에선 단기 채권이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국고채와 통안채뿐만 아니라 회사채를 사려는 수요가 많다"며 "단기자금이 풍부한 것 같다"고 전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454계약 순매수했지만, 10년 국채선물을 398계약 팔았다.

KTB는 약 3만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52계약 늘었다. LKTB는 약 2만6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98계약 증가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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