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물가 압력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동안 약한 경기 회복세를 살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 4.75%에서 동결했다.

은행은 20일 기준금리인 7일짜리 역레포금리를 4.75%로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11명의 이코노미스트가 모두 동결을 예상했다.

은행의 아르보나스 후타바라트 대변인은 "경기 회복이 지속 중이지만 전에 예상했던 만큼 강하지 않다"며 투자는 늘어났지만, 가계 소비는 약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는 6월에 전년 대비 4.37% 올라, 전월의 4.33%보다 오름폭을 높였지만, 연말 물가는 3~5%의 목표치안에 있을 것이라고 은행은 덧붙였다.

게다가 6월의 전년 대비 근원 물가는 5월의 3.20% 상승이 6월에 3.13% 상승으로 낮아졌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경기를 촉진하기 위한 재정적 노력이 부족하므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추가금리 인상에 나서더라도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 같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진단했다.

libert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