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글로벌라이제이션, 디지털라이제이션, 인구 노령화라는 테마에 부합하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입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21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해외 ETF에 대한 투자 수요는 확인했다"며 "해외 ETF를 직구하는 투자자의 발걸음을 돌릴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 트렌드를 세계화(Globaliz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 노령화 인구(Aging population)로 요약했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부침이 있을 수는 있으나 결국 큰 틀은 세 가지 테마 안에서 움직인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전 세계에서 4가지 ETF 브랜드를 운용하고 있다. 4가지 브랜드를 활용해 EMP(ETF Managed Portfolio)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향후에도 3가지 투자 관점에 부합하는 핀테크, 4차 산업혁명, 헬스케어 ETF 등을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다.

권 본부장은 개인투자자의 ETF 투자가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TF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는 하나,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8월 말을 기준으로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40조원 수준이었다. 이 중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3조원에 그쳤다. 증권사 전체 개인투자자의 계좌 중에서 ETF를 거래하는 계좌의 비중도 3~4%에 불과하다.

권 본부장은 "국내 투자자가 역외 ETF에 투자한 규모는 15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만큼 해외 직구에 나선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ETF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역외사업자와 국내 자산운용사와의 경쟁"이라며 "투자자들이 역내 ETF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테마 ETF 등의 라인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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