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로 소폭 올랐다.

16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 금리는 오전 11시 11분 전일보다 0.8bp 오른 2.061%, 10년물은 1.1bp 상승한 2.391%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1틱 내린 108.2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89계약 샀고, 은행이 1천25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9틱 하락한 122.9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88계약 순매도했고, 보험이 207계약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오후에도 보합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 국채 금리와 주가가 진정세를 보였다"며 "대외 요인이 크게 작용하지 않으면 금리가 오전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금통위 앞두고 10월이든 11월이든 현시점에서 대비를 안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며 "관망세가 우위를 보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1.2bp 상승한 2.055%, 10년 지표물인 18-4호는 0.9bp 내린 2.387%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보합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0.10bp 오른 3.1572%, 2년물 금리는 0.40bp 내린 2.8572%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미국 금리 흐름을 반영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3년 국채선물은 대체로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은 오전 장 후반 전일 대비 11틱까지 떨어져 약세가 가팔라졌다.

오는 18일 금통위를 앞두고 경계심이 이어지는 데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금리가 소폭 올라 약세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89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77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2만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40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약 1만6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천 계약 증가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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