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스페인 자치주 카탈루냐의 아르투르 마스 수반은 스페인의 구제금융이 불가피하다며 스페인 정부가 오래 끌지 말고 구제금융을 신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스 수반은 3일 AFP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이 현재 상황에서 벗어날 잠재력이 있지만 얼마간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서 "일부 국가에서 스페인의 구제금융을 원치 않는다는 여론이 나오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지르키 카타이넨 핀란드 총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스페인이 전면적 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독일의 한 정부 소식통은 스페인이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구제금융을 신청할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인의 국민당 정부는 언제 구제금융을 신청할지에 관해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하고 있다.

카탈루냐의 분리 독립을 위해 11월25일 조기 선거를 준비하는 마스 수반은 지방 정부들이 긴축안의 불공평한 짐을 나눠서 졌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방 정부들은 지난 2일 2013년 적자 목표를 국내총생산(GDP)의 0.7%로 유지하기로 합의했고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2014년 적자 감축분을 어떻게 분담할지 재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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