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철관의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전원이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공모에 100% 청약한다는 계획이다.
유상증자 규모는 501억원으로 회사 시가총액의 35%에 달한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100% 청약에 참여할 경우, 예정발행가액(1주당 1천670원)을 기준으로 약 105억원의 자금 납입을 책임지게 된다.
동양철관은 대구경 강관 종합 전문기업으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의 약 40%를 대형 수주에 대비한 원자재 구매에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가 동양철관의 유상증자를 주관하게 됐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동양철관은 내년 1분기 인천지역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대비하고 있으며, 수주에 성공할 경우 해당 수주를 통해 약 35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주주 등의 유상증자 100% 참여는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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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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