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국내 증시 움직임을 주목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1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0.3bp 내린 1.941%, 10년물은 0.6bp 상승한 2.216%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과 같은 108.75를 기록했다. 증권사가 2천712계약 순매도했고, 보험이 3천674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틱 하락한 124.83을 나타냈다. 증권사가 1천497계약 샀고, 보험이 2천451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질지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장 초반 국내 주가가 밀려 채권도 강세를 보였다"며 "다만 낙폭이 축소되고 있어 오후에는 보합권에서 제한적 흐름을 이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단기 크레딧을 사려는 수요가 좀 있어 앞 구간은 강한 느낌이지만, 뒷 구간의 압력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1bp 내린 1.943%, 10년은 전일보다 1.3bp 내린 2.197%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재향군인의 날(베테랑 데이)을 맞아 휴장했다.

다만 애플의 실적 우려에 주가가 폭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났다.

국채선물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강세로 출발했다.

장중 3년 기준으로 5틱, 10년 기준으로 10틱가량 강세를 이어갔다.

오후 장 후반 들어서는 보험의 장기 국채선물 매도 등에 영향을 받아 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현재 시각 기준 전일보다 1.38% 하락한 수준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82계약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을 1천223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5만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47계약 증가했다. LKTB는 약 4만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628계약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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