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페이스북 주가가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16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주가는 2.8% 하락하고 있다. 이는 19개월래 최저치다. 지난 7월25일 기록한 신고가 217.50달러와 비교하면 36% 내렸다.

이 기간 S&P500지수의 하락 폭은 4%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신뢰성 이슈가 계속해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해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7년 러시아가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개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스티펠니콜라스의 스콧 데빗 전략가는 "페이스북이 정치인들과 규제 당국자들의 신뢰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이런 어려움이 투자자와 직원들에게까지 전염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지난 몇 개월간 계속 주식 수익률이 높지 않았고, 페이스북의 존재 이유 등에 대한 의구심도 계속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데빗 전략가는 "페이스북의 많은 이슈가 윗선의 결정에서 나온 만큼 경영진 개편이 고려될 수도 있다"면서 "경영진 교체가 단행된다면 페이스북 이사와 경영팀은 신뢰성을 더욱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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