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JP모건이 신용카드 출혈경쟁으로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이 14일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상업용 신용카드를 제외한 신용카드 계좌개설은 210만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줄었다.

작년 2분기의 경우 '사파이어 리저브 카드'가 출시되기 전 신용카드 계좌 개설은 전년 동기보다 29% 늘어났다. 이후 지난해 8월 새롭게 사파이어 리저브 신용카드가 출시됐고 고객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었지만 결국 지나친 혜택으로 손실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 기간 순손실처리율은 3.01%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7%보다 증가했다. 또한, JP모건은 43억8천만 달러를 신용카드 손실에 따른 충당금으로 적립했는데 이 역시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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