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OPEC) 국가들과 러시아 등 비OPEC 국가들은 다음 달 6~7일 만나 원유 생산량을 하루 140만 배럴 줄이는 것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다른 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에 생산량 감산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그는 만약 OPEC이 생산량 감산에 나서지 않는다면 내년 초 원유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SJ은 여전히 몇몇 OPEC 회원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생산량 증가를 통해 원유 가격 하락을 원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뜻을 따르고 있다고 여긴다고 전했다.
지난 여름부터 사우디아라비아는 생산량을 늘려왔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한 중동 원유 관계자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가 엉망인 상황을 초래한 만큼, 스스로 자신들이 어지럽힌 것을 치워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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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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