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보합권에 머무른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한다고 웰스파고가 분석했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브라이언 제이콥슨 선임 전략가는 "현재 금리가 중립금리 바로 밑에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11월 CPI 지표는 연준이 앞서 예측했던 것보다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제이콥슨 전략가는 "물론 연준이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선호하기는 하지만, 두 지표는 비슷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연준이 느린 금리 인상 접근법에서 벗어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를 기록해 변동이 없었다. 이는 전문가 예상에는 부합하는 것이지만, 지난 10월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에 비교하면 상승세가 둔화한 것이고 지난 3월 이후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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