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최근 S&P500지수가 급락한 것은 매수의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14일 CNBC가 보도했다.

최근 S&P500지수는 고점 대비 10% 내리며 밸류에이션은 2016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번 S&P5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7.35 아래로 떨어졌을 때, 그다음 해 증시는 20% 급등했다.

스트레티직 웰스 파트너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테퍼는 "장기 투자자로서 나는 이것이 분명한 매수 신호라고 생각한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이 보다 분명해지고 무역 갈등이 완화하면 증시는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테퍼 CEO는 "최근 실적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아직 마이너스대로 가지 않았고 이는 상향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테퍼 CEO는 "특히 부채 수준이 낮은 기업들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할 때 가장 큰 타격을 받는 회사는 부채가 높은 회사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S&P500에 상장된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실적 둔화를 겪고 있긴 하지만,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이 트렌드에 지지 않고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구독자 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계속해서 매출이 나오고 있고 이는 매출 종류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반면 트레이딩애널리시스닷컴의 창립자이자 기술적 전략가인 토드 고든의 경우 아직 증시의 고통이 끝나지 않았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고든 전략가는 "차트를 분석해보면 2,350선이 하향 압력의 핵심 선"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증시가 추가로 11%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

그는 "몇몇 강한 포인트 등에도 불구하고 한 번 더 하향 압력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매도 입장을 취할 것이고 당신이 투자자라면 현금을 비축해 놓을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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