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중국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더 많은 수출품과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낮출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중국 재정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인들이 더 많은 해외제품을 구입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700개 이상의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 인하 대상에는 항공엔진이나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로봇, 천연우라늄 등이 포함된다. 일부 곡물과 제약 원료들은 관세가 '0%'로 낮춰진다.

중국은 또 94개의 수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철광석과 석탄 타르, 비료 등이 해당된다.

중국은 향후 23개국과 관세를 낮추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스위스 등이 협상 대상이라고 말했다. 홍콩과 마카오에서 들여오는 수입품에는 관세를 0%로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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