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미국 재무부는 연방정부가 폐쇄될 때 가동할 비상 계획을 공식화했다.

댄 탱걸리니 재무부 차관보는 15일(미국 시간) 공식 블로그에서 "정부의 자금 조달능력이 상실됐을 때를 대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 의회 지도부는 세금 및 지출 법안에 대한 갈등을 푸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상원 지도부는 경직된 자세에서 선회해 급여세 감면과 지출법안에 관한 견해차를 없앨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이 가운데 재무부는 이날 아침 새로 수정한 비상 계획을 내놨다. 탱걸리니 차관보는 "이에 더해 정책과 금융시장 문제를 다룰 능력이 줄어들고 세계 경제 문제에 대한 분석, 거시경제적 균형 찾기, 국제 금융 개혁 작업 등이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는 국세청(IRS), 금융범죄사법네트워크국(FinCEN) 등을 거느리고 있다. 재무부 직원은 모두 1천893명인데 정부 폐쇄 때 614명만 남고 모두 업무를 중단한다. IRS의 경우 정부 폐쇄 때 직원 10만3천757명 중 8천513명만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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