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의 연봉도 올랐다.

18일 CNN에 따르면 JP모건 이사진은 올해 다이먼 CEO의 연봉 패키지를 3천100만 달러로 공시했다. 이는 현금과 주식 보상 등이 포함된 것으로, 지난해보다 5% 증가한 것이다.

이 패키지에는 기본 연봉 150만 달러와 보너스 2천95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 보너스 중 500만 달러는 현금으로, 2천450만 달러는 주식 보상 형태로 지급된다.

JP모건 이사회는 2018년 JP모건의 우수한 실적을 반영해 이런 보상을 결정했다.

지난해 JP모건은 325억 달러의 연간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순이익이다. 세제 개편과 미국 경제 개선 등이 실적을 도왔다.

지난해 4분기 증시가 크게 출렁이며 4분기 순이익은 71억 달러로 예상을 하회했지만, 여전히 2017년 대비 67% 증가했다.

JP모건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국 경제가 계속해서 강한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제 성장률이 둔화할 수 있고 미 정부 부분폐쇄(셧다운)가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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