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이 반도체 경기 관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상승 폭을 다소 확대했다.

2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11시 41분 전일 대비 3틱 오른 109.3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천497계약 샀고, 증권사가 1천89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12틱 상승한 127.17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835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893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이 총재가 반도체 경기에 따른 경제 하방 압력이 크다고 언급한 점이 강세 압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하반기 이후에는 반도체 수요가 다시 해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 현재로서는 우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 경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높아서 만약 반도체 경기가 본격적 둔화국면에 진입한다면 우리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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