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국고채 50년물의 추가 발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1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추가 발행 여부 물음에 "검토 중이다"며 "오늘 낙찰 결과에다 추가로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발행 여부는 3월 국고채 발행계획 발표 시 공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앞서 50년물을 격월로 5천억 원 내외 발행하고, 필요하면 3월과 9월에 추가로 찍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시행된 국고채 50년물(국고 02000-6809) 경쟁입찰에서는 5천930억 원이 1.970%에 낙찰됐다.

입찰에는 총 8천970억 원이 응찰해 163.1%의 응찰률을 보였다. 기재부는 수요가 몰리자 애초 계획(5천500억 원)보다 규모를 늘려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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