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정원 기자 = 롯데그룹이 롯데캐피탈의 매각을 보류하기로 하고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매각작업 중인 롯데캐피탈의 매각 작업 중단을 결정하고.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적격인수 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해 통보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패키지 매각보다는 개별 매각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서 카드와 손해보험 매각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롯데카드 매각 숏리스트에 포함된 후보는 한화그룹, 하나금융,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 등 다섯 곳이다.

롯데손해보험의 숏리스트에 포함된 후보는 범중국계 전략적 투자자(SI),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 등 5곳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숏리스트 기업들은 오는 18일부터 6주간 실사를 진행하고, 4월 초에 본입찰을 진행한다.

향후 롯데캐피탈의 매각은 현재 정해진 바 없고 향후 매각 진행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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