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1월 생산자물가가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유가 하락 여파가 이어지면서 공산품을 중심으로 내리는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은행은 22일 1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 0.2% 상승하면서 27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상승 폭이 점차 줄어들면서 전년 동월대비도 보합수준까지 내려왔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수산물 등이 내렸지만 농산물이 올랐다.

공산품은 0.6% 내렸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하락했다.

서비스는 최저임금 상승 영향 등으로 사업서비스를 중심으로 0.4% 높아졌다.

1월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1.2% 올랐다.

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생산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하는 지수다.

원재료는 국내 출하 및 수입이 내려 전월 대비 4.4% 하락했다.

중간재는 전월 대비 0.7% 내렸다. 국내 출하 및 수입이 하락했다.

최종재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수입이 내렸지만, 국내 출하가 올랐다.

1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동월대비 0.1% 각각 하락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보합이었다.

공산품은 국내 출하 및 수출이 내려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

한은은 "지난해 11~12월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1월에도 여전히 반영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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