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양증권이 43년만에 '변화와 혁신'을 담은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선보인다.

한양증권은 4일 여의도 본사에서 사람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기업정신으로 사람 '人'(인)과 한양증권의 영문자인 'H'를 합성해 만든 새 CI 선포식을 열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한양증권 창립 63주년을 맞아 변화와 혁신의 일환으로 43년 만에 새 CI를 선보이게 됐다"며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및 브랜드파워 등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은 상황에서 강소증권사로 변신하려는 쉽지않은 '지도 밖의 행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 CI도입을 계기로 그동안 은둔의 증권사라는 이미지에서 과감히 탈피해 'ROE(자기자본이익률) 10% 달성','IB경쟁력 확보'를 통한 강소증권사로 변신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의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CI개발을 담당한 송지성 한양대학교 교수(디자인대학 학장)도 참석했다.

지난해 3월 IB(투자은행) 전문가로 평가받는 임대표 취임 이후 한양증권은 전 부문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임 대표는 '가장 젊고 역동적'이면서 '혁신의 속도가 가장 빠른 이기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세웠다.

한양증권은 지난해 8월부터 본사 사옥 전체를 리모델링하고 있다.

임직원의 소통을 강화할 개방형 공간을 지향하며, 밝은 톤으로 내부 전체 분위기를 바꾸고, 임직원들의 모든 사무기기와 가구도 교체하고 있다.

아울러 각 층별 휴식공간과 라운지도 마련된다.

'사람이 곧 기업이다'라는 모토에 1년간 60명 이상 외부인력을 수혈하는 등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스, 인공지능(AI)트레이딩, 주식발행시장(ECM) 강화 등 비지니스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했다.

기업문화도 중요 의사결정 과정시 토론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집단지성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임직원들과 중요 경영 사항을 공유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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