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기아자동차가 일부 중국공장 가동중단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중국 장쑤성 내 옌청1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에 대해검토하고 있다.

이는 중국 판매량 급감에 따른 초과생산 부담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옌청1공장은 지난 2002년 기아차와 둥펑기차, 위에다그룹이 합작 설립한 둥펑위에다기아차가 만들어지면서 처음 세워진 공장이다.

옌청1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89만대이고, 현재 옌청공장 전체 근로자 수는 6천여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확정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앞서 현대자동차 또한 공장 노후화와 가동률 저하 등을 이유로 베이징1공장의 가동중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구조조정 작업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중국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적 공장 운영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동풍열달기아 1공장의 생산중단 및 효율적 운영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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