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 경제에 여러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MF는 보고서에서 "그리스 경제는 여전히 상당한 취약성을 갖고 있다"면서 "지난 재정정책 등에 따른 법적 과제뿐 아니라 최근 고용시장 정책 결정, 선거 불확실성 등의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IMF는 "그리스의 은행들은 성장 위협을 받고 있으며 악성 대출을 줄이기 위해 자본을 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IMF는 "그리스는 법원이 공공 부문 95억 유로에 해당하는 임금과 연금을 삭감하는 법을 무효화 할 경우 긴급 계획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개혁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10억 유로 펀드를 지급하는 것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런 보고서가 나왔다고 WSJ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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