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70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권오현 회장은 지난해 급여 12억4천900만원, 상여금 56억6천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2천300만원을 받아 총액 70억3천400만원을 수령했다.

권 회장은 회사의 손익목표 초과이익의 20% 재원을 할당받는 등 상여금 비율이 높았다.

삼성전자는 "종합기술원 회장으로서 기술과 경영 전반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부근 부회장은 41억4천만원, 신종균 부회장은 40억8천2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이상훈 이사는 33억4천200만원을 받았다.

DS부문장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은 45억3천600만원을 받았다.

가전부문(CE)을 총괄하는 김현석 대표이사는 25억8천400만원, 모바일(IM)을 총괄하는 고동진 대표이사는 30억7천만원의 연봉을 기록했다.

김현석 대표이사는 QLED,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견고한 실적을 유지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이 산정됐다.

고동진 대표이사는 시장성장이 둔화하며 어려움이 있었으나 차세대 전략제품 리더십 강화를 통해 경영에 기여하고 있는 점이 고려됐다.

이상훈 이사회 의장의 연봉은 33억4천2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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