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롬바드 오디에 인베스트먼트가 2분기 세계 경제는 중앙은행들의 행보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롬바드 오디에의 살라만 아메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세계 중앙은행,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2분기 세계 경제에 가장 핵심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메드 전략가는 "연준의 상당한 입장 변화는 저금리 환경에 힘을 실어주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 성장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는 만큼 ECB 역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ECB의 다음번 행보는 추가 완화될 것"이라면서 "물가가 향후에도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메드 전략가는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중국 경제도 회복되면서 더 높은 이자를 찾는 시장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저금리 환경은 계속해서 위험 자산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움직임은 부드럽지 않을 수 있고 큰 변동성을 경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 주도의 세계 경제 침체(리세션)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진단했다.

아메드 전략가는 "최근 미국 국채수익률 곡선 역전은 리세션을 예측하는 것이 아닌 연준의 2008년 이후 정책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연준이 금융 상황을 완화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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