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현대자동차가 신차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률 4%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차 재경본부장 최병철 부사장은 24일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세계 자동차 수요는 주요 시장 중심으로 성장세 둔화 모습을 보인다"며 "신차 제품군 확대로 올해 4% 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분기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출시로 SUV 판매 비중이 지난해 1분기 34.4%에서 지난 1분기 37.9%까지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가 가세하며 싼타페와 함께 당사의 SUV 판매 증가를 이끌어 1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 물량을 1만5천대 이상 추가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계획 대비 1만5천대를 추가 공급해서 고객 납기일을 단축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추가적인 공급 증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펠리세이드 미국 판매와 관련해 "본격적인 판매는 3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마케팅 강화로 신차효과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제네시스의 후속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G80의 후속 모델이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반영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하반기 출시될 제네시스 SUV 모델도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최고 수준의 안전 신기술 적용으로 외산 차가 장악하고 있는 고급 SUV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중국 1공장에 대한 가동 중단배경에 수익성 확보라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중국 정부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친환경 공장 운영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노후한 중국 1공장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동률 제고에 따른 수익성 확보와 중국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1공장 중단을 결정했다"며 "향후 1공장의 운영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종합적인 방안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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