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6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역외 위안화가 달러당 6.72위안대까지 강세폭을 키웠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12시 06분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대비 0.0138위안(0.20%) 내린 6.7349위안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달러당 6.7281위안까지 밀리기도 했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전날 위안화가 역내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였음에도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보합으로 고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98.334까지 올라 2017년 5월 16일 이후 거의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위안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인민은행이 전날 위안화 약세를 이날 고시 환율에 반영하지 않았다.

인민은행이 전날 위안화 약세를 반영하지 않은 것이 위안화 강세를 용인하겠다는 시장이 해석되면서 위안화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포럼에 참석해 이웃 국가들을 궁핍화시키는 위안화 평가절하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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