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어제와 오늘 주요국의 증시 변동성이 확대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7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의 경우 그 상황 전개에 따라 세계경제 하방 리스크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경계감을 갖고 예의주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서는 "과거 사례를 볼 때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관련 부처와 관계기관은 긴밀한 공조 체제하에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면 신속하게 적기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추진 중인 6조7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국회가 하루라도 빨리 추경안을 심의, 통과시켜 주시길 바란다"면서 "저부터 여야 구분 없이 만나 국회의 협조를 구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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