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포스코가 '벤처플랫폼' 구축을 위해 2024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한다.

포스코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제1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1조원 규모의 '포스코 벤처플랫폼'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포스코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연구와 투자유치,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만들고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벤처밸리에 2천억원, 벤처펀드에 8천억원 총 1조원을 투자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는 1조원 규모의 투자재원으로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국가의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고 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학과를 포스텍에 신설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는 그룹 신성장 분야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융합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혁신적인 '산학연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벤처밸리에는 포항 인큐베이팅센터와 광양 지식산업센터 등 기반 인프라 구축과 포항 방사광 가속기 빔 라인 추가설치, 데이터센터 설립 등에 2022년까지 4년간 2천억원을 투자한다.

포스코가 펀드출자자로 참여하는 벤처펀드는 2024년까지 6년간 포스코 출자금 8천억원 외부투자유치 1조2천억원을 포함해 총 2조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벤처펀드는 그룹 신사업 편입을 고려해 국내외 유망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벤처기업에는 포스코 그룹의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마케팅과 특허, 법무, 재무 등 경영 전반에 대한 맞춤형 성장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shj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