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3일 진행된 3년물 입찰이 다소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국고 01625-2206) 경쟁입찰에서 1조6천500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1.575%에 낙찰됐다.

입찰에는 총 4조8천380억 원이 응찰해 293.2%의 응찰률을 보였다. 응찰금리는 1.550~1.590%에 분포했으며 부분낙찰률은 7.3%를 기록했다.

A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생각보다 약하게 됐다"며 "물량이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레벨 부담·미상장이라는 점 때문에 선호도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입찰에 따른 영향은 없지만, 입찰 일정 전후로 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한 느낌은 있다"며 "내일 30년물 국고채 입찰 물량이 많아서 국채 PD들 입장에서는 조금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B 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이미 금리 레벨이 너무 내려와서 그렇지 입찰이 약한 것 같지는 않다"며 "시장에서는 여전히 사자가 나온다"고 말했다.

C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별다른 이슈 없이 시장 흐름 정도로 된 거 같다"고 판단했다.

D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시장 관심이 크지 않았다"며 "PD들이 알아서 소화하는 종목이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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