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이 터키 정부에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조종사 프로그램에서 터키를 퇴출할 것이라는 공지를 보냈다고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팻 샤나한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터키 정부에 서한을 보내 만약 터키가 러시아판 사드라고 불리는 S-400 지대공 미사일방어체계를 구매한다면 애리조나주 소재 루크 공군기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F-35 훈련 프로그램에서 터키 조종사들을 제외하고 터키의 F-35 전투기 구매 역시 중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간 터키 조종사들은 터키가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미국 애리조나주 소재 루크 공군기지에서 훈련을 받아왔다.

록하트 마틴과 미 국방부가 개발한 F-35 전투기는 오는 4천억 달러의 프로그램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무기이다.

그러나 터키가 S-400 지대공 미사일방어체계를 구매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과 터키와의 갈등이 시작됐다.

또한 터키에 러시아와 협력 관계를 끊으라는 미국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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