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더 이코노믹 사이클 리서치 인스티튜트(ECRI)의 락쉬만 아추탄 대표는 현재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는 미국의 국채 금리가 바닥을 찍기까지 몇달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1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추탄 대표는 현재 물가가 하향 압력을 맞고 있기 때문에 국채 금리가 상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추탄 대표는 "물가 신호를 나타내 주는 차트에 따르면 현재 낮은 물가 상황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현재 미 증시는 상승하고 있지만 10년물 국채 금리는 2017년 9월 최저치까지 떨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아추탄 대표는 "이러한 약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면서 "국채 금리가 바닥을 찍고 올라가기까지는 몇 달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의 터닝포인트를 나타내 주는 지표에 따르면 이는 2018년 초부터 계속 하락을 해 왔고 현재는 3년 내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 역시 국채 금리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는 국채 금리 하락의 주요 동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추탄 대표는 "국채 금리 하락은 투자자들의 행동 때문만이 아니라 미국 물가 사이클의 펀더멘털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가 하향 시나리오는 경기 침체 위험을 높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연준이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다면 증시 전망은 어둡지 않고 금리가 낮아지면 증시 시장 밸류에이션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