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美증시 최고가 경신, 연준 금리 전망에 달려 있어"
월가 "美증시 최고가 경신, 연준 금리 전망에 달려 있어"
  • 우성문 기자
  • 승인 2019.06.12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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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월가 전문가들은 사상최고가에 다시 근접한 뉴욕증시가 더 오를 수 있을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전망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11일 CNBC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사상최고가인 2,954선에서 2.3% 모자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신고가보다 3.3%, 4%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를 예측하는 전문가들은 증시가 신고가를 넘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FRA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증시가 다시 신고가를 향해 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조정에서 아주 빠른 회복이 나타나는 셈"이라고 말했다.

스토벌 전략가는 "통상 증시가 조정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데 한 달 반이 걸리지만 이번에는 그 전에 원점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증시는 역사적으로 5월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 후 6월에 강세를 나타내곤 했다"면서 "현재 시장은 더는 우려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낮은 금리가 경제를 죽음의 소용돌이에서 꺼내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펜하이머의 아리 와드 기술 전략가 역시 증시가 더 상승할 것이라며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우려가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와드 전략가는 "현재 2016년 여름과 비슷한 점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여기서 증시는 더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BTIG의 줄리안 엠마누엘 이사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엠마누엘 이사는 "증시가 다음 레벨로 올라서는 데 어려움을 느낄 것"이라면서 "다만 S&P500지수는 올해 3,000에서 거래를 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의 관세, 브렉시트 문제 등이 위험자산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중국과 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두 국가의 무역 전쟁으로 증시의 길은 험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나치게 기대하고 있다"면서 "5월 고용지표는 부진했지만 지난 몇 년간 이러한 부진한 지표가 나왔을 때 연준은 반응하지 않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금리가 3~4차례 인하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장은 중국과 무역 전쟁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지에 대해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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