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우리나라의 핀테크 도입 지수가 2년 만에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언스트앤드영(EY)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핀테크 도입 지수가 67%를 기록해 지난 2017년 32%와 비교해 2배 이상 상승했다.

이는 71%로 나타난 영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싱가포르·홍콩과는 동일하다.

핀테크 도입 지수는 최근 6개월간 2개 이상의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을 의미하며, 올해는 27개국 2만7천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실시됐다.

해당 보고서에 나타난 핀테크에 대한 전세계 소비자 인지도를 살펴보면 송금·지급결제(96%), 보험(86%), 투자(78%), 대출(76%) 등으로 대부분 분야에서 높았다.

송금·지급결제의 경우 4명 중 3명꼴로 이용하고 있는 등 핀테크 분야 중 가장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보험 분야의 이용률이 48%로, 지난 2017년 24%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전세계 소비자들이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저렴한 수수료가 꼽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EY가 핀테크 기업이 전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경쟁자로 성장했다고 평가하는 등 핀테크는 금융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핀테크 스케일업 차원의 본격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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