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코스피가 2,100선에서도 1%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와 더불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점도표 수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오후 1시47분 현재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20% 오른 2,123.9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200지수 역시 전일대비 1.43% 올랐고, 코스피200선물 역시 1.38% 급등세다.

코스피는 물론 아시아증시도 전반적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1.75%,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50%, 대만 가권지수도 1.53% 급등했다.

증시 상승 기대가 자리를 잡으면서 코스피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세를 보였다.

KODEX레버리지ETF는 전일대비 2.85%, TIGER레버리지는 2.90%, KINDEX레버리지도 2.65% 상승했다.

외국인도 순매수 규모를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도 1천900억원 어치 주식 순매수에 나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G20 기간 중 정상회담 성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금리인하 시사, 미국 FOMC회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으로 위험회피심리가 누그러졌다고 봤다.

다만, 단기 호재가 불거졌음에도 결과가 뚜렷하게 나온 것은 아닌만큼 증시 반등 추세를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봤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과 ECB 완화적 스탠스 시사로 증시가 올랐는데 현재 증시에서 나오는 미 FOMC 금리인하 기대가 다소 과할 수 있다"며 "따라서 미 FOMC 결과에서 완화적 스탠스를 확인한다면 코스피가 추가 상승하겠지만 기대에 못미칠 경우 다시 꺾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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