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신기술 캠페인 '조용한 택시' 영상이 프랑스 칸 광고제에서 은사자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2019 칸 라이언즈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오브 크리에이티비티'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은사자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칸 국제 광고제 은상 수상은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한국자동차 업계 최초다.

앞서 '조용한 택시' 영상은 5월에 열린 세계적인 광고제인 2019 뉴욕 페스티벌에서 동상 4개를 수상하고, 미국 원 쇼 광고제에서도 동상을 받는 등 3개의 글로벌 광고제에서 수상했다.

칸 국제 광고제 심사위원회는 시각과 촉각을 이용해 청각장애인을 돕는 영상이 소비자들의 높은 공감과 이해를 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어와 영어 2가지 버전으로 공개된 이 영상은 유튜브 누적 조회 수 약 1천560만 회를 기록했으며 세계 네티즌으로부터 약 4만 개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캠페인 영상에 등장하는 택시는 시각에만 의존해 운전하는 청각장애인 운전자들을 위해 차량 내·외부의 모든 소리 정보를 시각과 촉각으로 변환해 전달하는 감각 변환(ATC)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을 바탕으로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동반자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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