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을 언급하면서 "하반기에는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경제 동향이라든가 성과에 대해 국민에게 자세히 알리려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상조 실장이 부임하면서 이처럼 경제 동향과 정부 정책을 알리는 게 보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부총리는 김 실장이 부임하고 나서 두 번 만나 충분한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정책실장과 매주 금요일 정례 오찬을 하면서 협의했는데, 그걸 계속하기로 했다"면서 "경제팀과 청와대 간 쟁점 조율을 위해서 매주 또는 격주로 조찬형태의 쟁점을 조율하는 현안조율 회의를 했는데, 이것도 지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고민하지만, 밖으로는 두 목소리가 나가지 않게 하자고 했고,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6조7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으로 재정 건전성이 훼손되는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6조7천억원 가운데 세계잉여금이라든가 예산 여유자금으로 3조1천억원, 나머지 3조6천억원만 적재 국채를 발행하는 것"이라며 "국가 채무비율이 37%에서 37.2%로 올라가는데 감내하는 수준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작년 초과 세수 25조원으로 18조원의 국채를 상환하든가 발행하지 않는 선에서 감축했다”면서 "감축한 재정 여력 범위 내에서 쓰는 거라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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