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일본이 일부 반도체 관련 소재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 점이 한국 기술 기업들의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2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일본의 조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한국 기업들이 해당 소재의 조달 대부분을 일본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무디스는 무역협회 통계를 인용해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94%, 포토레지스트는 92%, 에칭가스는 44%를 일본으로부터 수입한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다만 이들 소재의 수출 통제가 한국 기업의 운영해 심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을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디스는 이번 규제가 후지필름과 신에츠화학 등 해당 소재를 생산하는 일본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 기업의 해당 소재 대 한국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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