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금융시장에 영향 매우 제한적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일본 금융기관이 우리나라 기업에 대출만기를 연장하지 않아도 자금 대체조달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최 위원장은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일본 금융기관이 신용공여를 안 하고 만기 연장을 안 해도 대체 조달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김종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의 질문에 "일본이 금융보복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지 정확하게 보긴 어려우나 우리나라에 들어온 자금 규모나 국내 금융기관의 조달능력을 보면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는 게 저뿐 아니라 금융시장의 공통적인 의견"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 은행들이 그런 조치를 할지는 모르지만, 경제적 요인이 있는 게 아니고 금융기관의 신인도가 낮아서 그렇지도 않기 때문에 다른 데서 자금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일부는 일본 금융기관보다도 신용도가 좋은 곳도 있다"면서 "그럼에도 경각심을 잃지 않고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그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신규 진입이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지난해 어렵게 법을 만들어줬는데, 신규 진입자를 만들지 못한 것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부족한 게 있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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