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중 한 기업과 맺을 것으로 예상됐던 '프로젝트 제다이' 계약과 관련해 다시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심각하게 제다이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다이 프로젝트는 입찰 경쟁을 통해 미국 국방부의 군사정보를 통합 운영하는 클라우드 IT 인프라 구축업체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100억달러의 규모다.

지난 4월 미 국방부의 엘리사 스미스 대변인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프로젝트의 최저 조건을 충족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회사로부터 많은 불만이 접수되고 있다"면서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IBM과 같은 세계적인 훌륭한 회사들이 불평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들 기업을 다시 살펴볼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공격적으로 클라우드 유닛을 확장하기 위해 정부 프로젝트 입찰을 희망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최고경영자(CEO)에 대해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베저스 CEO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 기사를 냈던 워싱턴포스트를 소유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불만을 내비친 바 있다고 CN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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