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금융결제원이 내일부터 오픈뱅킹을 이용하기 위한 사전신청 접수를 받는다.

금융결제원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오픈뱅킹 구축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24일부터 은행과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이용기관 사전신청 접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픈뱅킹은 모든 핀테크 기업과 은행이 개별 은행과 별도로 제휴할 필요가 없도록 조회나 이체 등 은행의 핵심 금융서비스를 오픈 API 형태로 제공하는 은행권 공동 인프라를 의미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기관은 9월 말까지 사전신청을 접수해야 오는 12월 오픈뱅킹의 본격적인 실시 일정에 맞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사전신청 이용기관은 이용 적합성 심사·승인, 서비스 개발, 보안 점검, 계약 체결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다.

핀테크 서비스가 개발되기 전이라도 이용적합성 심사·승인이 완료되면 금융보안원 등 보안점검기관을 통해 점검받을 수 있다.

금융보안원은 오픈뱅킹 보안점검 절차를 마련해 사전신청 이용기관을 대상으로 보안점검을 수행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중으로, 다음달 세부신청 절차와 상세점검 기준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 중으로 금융위원회·금융결제원·금융보안원 공동으로 사전신청 이용기관을 대상으로 한 미트업(Meet-up) 데이를 개최하는 등 서비스 실시 준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금융결제원 이사회는 오픈뱅킹 운영기관인 금융결제원의 운영 비용에 대해 핀테크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은행권이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ywkim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6시 0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