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골드만삭스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포함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전례 없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29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3월 31일로 끝난 12개월 동안 S&P500지수에 상장된 종목들이 잉여현금흐름에서 자사주매입과 배당금으로 103.8%를 사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수치 101.9%에서 상승한 것이다.

이는 지수가 벌어들인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한 것은 2006년 9월과 2008년 3월 이후 처음이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S&P500 종목들의 자사주 매입은 올해 계속해서 급등하고 있다"면서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0% 줄어들었지만 계속해서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틴 전략가는 "올해 자사주 매입은 13% 증가해 신고가인 940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비금융 기업들의 현금 수준은 2천720억달러, 15% 감소하며 198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나타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기업들의 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금 감소가 나타나고 있어 우려된다고 전했다.

코스틴 전략가는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부채 증가와 현금 감소에 따른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7월 31일에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점은 높은 부채를 가진 주가들이 상승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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