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한국거래소가 5일 코스닥시장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 발동) 조치를 내렸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150 선물가격 및 현물지수 변동으로 이날 오후 2시 9분 12초에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에서 지수 급락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 거래일 최종 수치 대비 3%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577.10포인트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6% 이상 확대했다.

지수는 오후 2시 2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4.79포인트(5.55%) 내린 580.94에 거래됐다.

신라젠 쇼크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명단) 배제' 등 악재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344억원의 주식을 팔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메디톡스는 각각 6.79%, 18.99% 하락했다.

신라젠은 29.97% 밀렸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4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