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9분 현재 전일 민평금리 대비 0.5bp 오른 1.173%, 10년물은 0.1bp 상승한 1.27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3틱 하락한 111.2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693계약 순매도했고 투신이 2천42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하락한 134.7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461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가 1천244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 국채 금리가 이틀 동안 변동 폭이 컸지만, 레벨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며 "국내 금리도 이를 반영해 보합권에 머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50년물 입찰이 끝난 후에는 장기 중심으로 장이 강해질 수 있다"며 "잘 안되면 밀릴 가능성도 있고 레벨 테스트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국고채 50년 입찰을 5천억 원 규모로 이날 진행한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0.3bp 오른 1.170%,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0.5bp 하락한 1.267%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10년물은 1.40bp 하락한 1.7196%, 2년물은 0.38bp 오른 1.6168%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개장 전 미국 정부가 미국 기업과 화웨이와의 거래 재개를 허용하는 결정을 연기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지만,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장중에는 보합권에서 등락이 이어졌다.

오전 10시 35분경에는 호주중앙은행(RBA)의 분기 통화정책 성명이 발표됐다.

RBA는 "저금리 기조가 더 오랜 기간 필요하다"며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필요하면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50년물 입찰 결과 발표를 대기하는 분위기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93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천461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3만9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96계약 줄었다. LKTB는 3만1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67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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