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KB국민은행이 베트남 동(VND)으로 송금이 가능한 바로송금 서비스를 12일 출시했다.

이전까지 베트남으로 보내는 해외 송금은 미 달러화로만 가능한 탓에 현지에서 베트남 동으로 지급받을 경우 이중으로 환율이 적용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도 단일 환율이 적용돼 해외 송금 고객들은 보다 저렴하게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현지 송금 중계 전문은행인 비엣콤은행(Vietcombank)와 제휴를 통해 중계·지급 수수료를 포함한 현지 수수료를 4천원 수준까지 인하했다.

한편 올해 6월 기준 베트남 국적의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2만명이다. 베트남은 고용 허가제 16개 국가 중에서도 외국인 근로자 상위 송출국가로 외국인 고객 해외송금 서비스 시장의 주요 국가 중 하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거주 베트남 근로자와 교민,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게 보다 쉽고 편리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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