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뉴욕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발표를 기다리며 전 거래일과 변화 없는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2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과 변화 없는 1,515.70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이 마감된 이후 연준의 7월 FOMC 의사록이 발표될 예정이다.

RJO퓨처스의 피립 스트레블 선임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또한 무역 전쟁과 경제와 관련해 긍정론이 나오고 있어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7% 오르고 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84% 0.9% 상승하고 있다.

이어 스트레블 전략가는 "만약 의사록에서 분명한 방향성이 나오지 않고 추가 금리 인하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면 금값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롱리프트레이딩그룹의 제임스 하지기아니스 선임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FOMC 의사록을 통해 금리 인하 신호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연준이 그동안 말해 온 것처럼 필요하다면 정책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기아니스 전략가는 "연준은 시장을 놀라게 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나드 라티 셰어스 앤 스톡 브로커스의 지가드 트리베디 전략가는 "시장은 연준 회의 의사록을 기다리면서 긴장하고 있다"면서 "금 펀더멘털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액티브트레이드스의 칼로 알버토 데 카사 전략가는 "금의 주요한 트렌드는 강세를 가리키고 있고 금은 1,475~1,530달러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만약 이 범위를 벗어난다면 금은 새로운 방향을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03% 내린 98.16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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